I.D.는 인터넷 상에서 '라디오 드라마' 또는 '드라마 CD'를 들을 수 있도록 '홈 레코딩'으로 제작하는 팀 입니다.
by IDrama
[미니드라마] 유리벽의 마음 - 제1화



I.D.의 새 연재시리즈 "유리벽의 마음" 제1화가 공개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짧게 짧게 주기적으로 연재되는 미니드라마로 제작될 계획입니다.
앞으로 여러분들의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 유리벽의 마음 」제1화 (15:12)



CAST

밀로
레온강철백수
주연까만괭이
코니무라이
마키겨울달
수아츠히
각본밀로
삽화지하
편집최PD
연출밀로




[ 차용 BGM ]
Rainy - AuRa
Happy Birthday 2 Us - Pastel Ocean
A Sunset Glow (저녁노을) - jyd82
이별01 - MAY
내가 솔로인 이유 - Pinoccheo




마키 - 여 중성적 무뚝뚝 쇼핑몰 운영
레온 - 남 밝고 경쾌 마키의 일 거들어 줌
수아 - 여 주연보다 예쁨 상냥 발랄 뮤지컬 지망생
코니 - 남 게으름, 능청, 백수. 부모님이 돈이 좀 많음.
진 - 남 방관자, 생뚱맞음, 사이코, 직업불명. 주식에 올인.
주연 - 여 상냥, 발랄, 뮤지컬 지망생.


Scene #1

주연 : 코니, 오늘은 니가 아침 좀 차려라~ 알았지?!

코니 : 아~~함~~ 뭐야.. 벌써 내 차례야??

수아 : 나 지금 뮤지컬 오디션 보러 가야되니까.. 내일은 내가 할께.

코니 : 주연아! 딴 애들도 많은데 왜 하필 나야? 응? 진두 저기서 텔레비젼 보고 있잖아~

진 : 나 배고파. 밥줘.

코니 : 이 자식아~! 배고프면 니가 차려먹어~~!!

수아 : 어, 주연아. 일찍 나가네? 오디션 보는거야?

주연 : 엉~ 헤헤헤~ 행운을 빌어줘~

수아 : 어 알았어~ 이번엔 꼭 붙어야 돼~~

주연 : 그래~갔다올께~~!!

진 : 코니.

코니 : 왜??

진 : 밥줘.

코니 : 아이씨! 알았어, 쯧!

나레이션 : 내 이름은 진. 코니와 수아, 주연, 마키와 레온. 이렇게 여섯이 모여 함께 살고 있다. 꿈은 많은데 돈들이 없다보니 어쩌다가 모여살게 되었다. 전부가 그런건 아니지만.. 뭐, 나름대로 각자의 길을 걸으며 살아가고 있다. 사실상 이건.. 20대 젋은이들의 별로 실속없는 얘기다.


Scene #2

마키 : 어제 주문 많이 들어왔네... 흠...

레온 : 마키, 왜 그래? 주문 많이 받으면 좋은거잖아? 그만큼 돈도 많이 벌고..

마키 : 그렇지.. 돈.. 벌어야지..

레온 : 자~아 그럼, 오늘도 물건을 만들어볼까~?

진 : 컴퓨터 쓰냐?

마키 : 응.

진 : 그래.

마키 : 쟤는 참 존재감이 없어...

레온 : 푸히히~ 맞아~! 하하하~~

코니 : 야들아~ 밥먹어라.

레온 : 오케이~ 마키! 밥먹고 하자!^^


Scene #3

코니 : 수아야. 넌 오디션 안봐?

수아 : 응.. 나두 봐야지.

코니 : 니가 주연이보다 더 예쁜데 왜 자꾸 떨어져?

수아 : 뮤지컬이 얼굴만 갖구 되는줄 아니? 노래도 잘 부르구 춤도 잘 춰야되구..

레온 : 너 노래랑 춤배운지 꽤 되지않았어?

수아 : 응.. 근데 운도 많이 따라줘야되구.. 훗.. 어렵네..

레온 : 휴~~ 주연이도 이번엔 잘 되야할텐데

마키 : 잘하니까 잘되겠지

진 : 어~~ 짜다.

코니 : 그래~ 짜서 미안하다~ 진!

진 : 그래도 난 먹는다.

코니 : 니 차례땐 얼마나 잘하는지 두고보자.

수아 : 아..참.. 나 먼저 일어날게.. 춤 연습 가야되거든. 오늘 빨리 가야되는데 깜빡하고 있었네!

코니 : 야! 내가 얼마나 심혈을 기울여 차린건데 남기면 어떡해??

진 : 어~~짜다.

마키 : 푸훗훗~

코니 : 마키 뭘 웃어????

레온 : 마키, 어제보니깐 라벨이 다 떨어졌던데 사러 가야겠는데.

마키 : 엉. 사와.

레온 : 어.. 그래.. 그 저기.. 악세사리 부속도 별로 없던데 오늘 남대문 갈까??

마키 : 아니 됐어.. 충분해. 오늘은 악세사리 만들거 많아.

코니 : 그래! 레온! 게으름피지말구 열심히 일을 하라구.

레온 : 그건 니 얘기지 코니! 설젖이나 빼먹지마.

코니 : 걱정마. 난 성실한 인간이야.

레온 : 점심은 제대로 만들어.

코니 : 후훗~! 점심은 짜장면을 먹여주지.

레온 : 니가 만든다구???

코니 : 짜파게티~!

진 : 짜장면2개 탕수육 소자 세트매뉴. 16000원.

코니 : 필요없어~!

진 : 물만두도 주는데.

마키 : 푸후훗~


Scene #4

레온 : 난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되나.. 슬프다.. 방에 처박혀서 악세사리나 만들고..

마키 : 뭘 그렇게 중얼거려?

레온 : 아.. 아냐~ 아무것도 아냐.. 헤헤헤~

마키 : 인생이 우울해?

레온 : 어? 어..? 좀.. 그래...

마키 : 인생에 있어서 도데체 뭘 해야할지 막막할 때가 많았어.. 내가 대체 뭘 할 수 있을지.. 어떻게 생활해나가야 할지 너무나 불안하지. 어렸을땐 몰랐지만 어른이 되고 나니까 갑자기 모든게 두려워졌어.

레온 : 맞아.. 나도 학교 다닐땐, 졸업하면 어떻게든 되겠지라고 생각했어. 근데 졸업하고 나니까.. 그게 아니더라.. 최소한 졸업하면 다시는 시험볼일 없겠구나 싶었는데 사회에 나와보니.. 인생이 곧 시험이더라..

마키 : 가는 곳마다 거절당하고 나서 집에 돌아오는 길에.. 후훗.. 거리를 걷는데 갑자기 모든게 멀게만 느껴졌어.. 모든게 동떨어진 느낌.. 세상은 이렇게 잘 돌아가는데 나만 왜 이런거지?
내가 뭘 잘못한걸까.. 뭘..?! 너무 비참해서 그 자리에 주저앉아서 울고 싶은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어. 그래서... 됐다. 그만두자.

레온 : 음? 그래서 뭐,,? 어떻게 했는데?

마키 : 됐어. 할 일이 많아. 일이나 하자.

진 : 그래, 일이나 해라.

레온 : 뭐..뭐야??! 진, 너 언제 여깄었어?!!

진 : 아까부터. 뉴스나 봐야겠다..

레온 : 아이~자식~! 하는 일 없이 맨날 들어왔다 나갔다야~!

마키 : 열심히 살아. 레온...

레온 : 응??! ...... 그래. 고마워~ 헤헤~


Scene #5

나레이션 : 어제와 똑같은 하루. 다들 각자의 일정에 따라 움직이고 여기, 별로 할 일이 없는 두 사람은 반나절 내내 게임을 하고 있었다.

코니 : 수아는 벌써 나갔냐??

진 : 음. 6시간 전에..

코니 : 레온하고 마키는??

진 : 일해.

코니 : 넌 뭐하냐??

진 : 너 게임하는거 구경해.

코니 : 넌 원래 모든게 단답형이냐?

진 : 음.

코니 : 단순해서 좋다..

진 : 복잡할 때도 있어.

코니 : 그래~ 얼마나 복잡한지 한번 봤음 좋겠다.

진 : 넌.. 목욕을 해야 돼.

코니 : 가..갑자기 뭔소리야아?! 너 친구 없지??!!

진 : 음.

코니 : 오~! 웬일로 내 핸폰에 문자가!!

주연 : (음성메세지) 코니! 저녁하는거 잊지마라. 점심 설거지는 다 해놨겠지?? 나 1시간 후에 도착한다. 밥 안해 놓으면.. 죽어~!

코니 : 에이~ 이게 진짜~! 문자로도 사람을 갈구네! 쯧, 몇시야..? 뭐야! 벌써 5시야??

진 : 너 주연이 좋아하냐?

코니 : 뭐?! ........ 으이그~~~!!!! 으이그~~진짜!!!! 쯧. 밥이나 할란다.

수아 : 얘들아~ 나왔어~~ 수아왔어요~~~

코니 : 어,, 왔냐?!

수아 : 어머? 코니, 저녁준비하는거야? 웬일이야~ 성실한 모습~!

코니 : 난 원래 성실한 놈이야.

진 : 넌 목욕을 해야 돼.

코니 : 이.. 이녀석이 또.. (투덜투덜)

마키 : 오늘은 일찍 왔네?

수아 : 응~ 오늘은 선생님이 일이 있어서 일찍 시작하고 일찍 끝났어. 와~~일찍 들어오니까 진짜 좋다! 쉴 시간이 이렇게 많다니~

레온 : 엉, 우린 오늘 하루종일 일했어,, 요즘은 장사가 잘되서 말야. 우리두 이제야 쉰다.

수아 : 그렇구나~ 장사 잘된다니 다행이다. 나두 그거나 해볼까?? 후훗~~

레온 : 좋지~~ 너두같이 할래??


Scene #6

코니 : 오~왔냐?? 주연! 주연은 맡았냐?? ^^

주연 : 음.. 주연은 무슨.. 경력도 없는데.. 단역만 맡아도 감사하지..

수아 : 주연아, 오디션 잘 안됐어?? 표정이 별로 안좋아,,

주연 : 글쎄.. 결과는 이틀뒤에 나오는데.. 너무 긴장해서 제대로 못한거같아..

레온 : 괜찮아~ 너 잘하자나. 지금은 안돼도 언젠가 성공할꺼야.

코니 : 얘들아~ 밥먹자~~~~!! 나의 특제 카레를 먹여주마~~!!

.
.
.

수아 : 주연아.. 밥먹어. 아직 결과 발표도 안났는데 벌써부터 그러면 어떻해,,

코니 : 뭐야!! 내가 만든 카레를 안먹고 있어???

레온 : 익..! 코니.... 그래, 노래하랴 춤추랴 연기하랴.. 뮤지컬 힘들잖아. 밥먹구 힘내야지.

코니 : 음.. 그럼.. 벌써 세 번째 떨어진건가?? 수아야 넌 몇 번 떨어졌냐??

수아 : 코니! 그만해. 지금 그런 말이 나와~!?

코니 : 아니 뭐... 아, 이제 시작인데 뭘 그렇게 풀이 죽어 있냐 그거지~ 그냥~ 막 해버려~~!!

마키 : 그래.. 코니 말이 맞아. 너무 생각이 많아도 안좋아. 스스로 괴로울 뿐이야.

코니 : 맞아! 연애할때도 그러면 진짜 안좋지. 상대방는 아무 생각도 없는데 혼자 온갖 상상에 빠져갖구는 그냥~ 스스로 최악의 상태로 몰고가지. 내가 좀, 경험이 많다.

진 : 이 카레... 특젠데 특징이 없어.

코니 : 뭐야~! 맛있으면 됐지. 뭘 따져~

진 : 흠...난 주식이 아무리 떨어져도 절대 안흔들려. 주식할때 가장 중요한게 뭔지 알아? 인내심이야. 기다릴줄 모르는 사람은 주식을 하면 안돼.

주연 : 훗~ 그래. 니들 말이 맞다! 이제 시작인데,, 너무 우울해 할 필요 없지. 내가 너무 성급했어. 다들 고마워. 힘낼께! 자 그럼~먹어볼까?? 맛있어 보이네 헤헤~ 코니, 오늘 아주 말을 잘듣네~ 내가 시키는 대로 다 해놓고.. 이제 정신 좀 차린거야?

코니 : 어허~~ 이사람 보게나~~ 원래 백수가 되면 요리실력이 느는거야! 집안에서 뒹굴다가 배고프면, 어쩌겠어?! 밥해 먹어야지! 돈두 없는데.. 그리구 또 이게 말이야~ 내가 요리에 재능이 있는지 필요한 재료가 없어도 내가 만들면 맛있거든! 아까도 냉장고에 있는거 모조리 쓸어다가 만들었지.

레온 : 그럼 혹시 이 오뎅.. 한달전에 샀던거.. 그거야??

수아 : 그..그러고 보니 이건 유부네... 두달전에 먹다남은...

코니 : 어?.. 그렇지.

나레이션 : 사는건 참 힘들다. 하고 싶은 일을 못해서도 힘들고.. 생각없는 인간을 만나서도 힘들다. 그래도 어쩌겠나..! 그냥 살아야지..

-끝-




by IDrama | 2007/06/01 15:33 | 감상실 | 트랙백 | 덧글(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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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SeaBlue at 2007/06/01 18:56
오...
Commented by IDrama at 2007/06/01 20:36
SeaBlue님 //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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